2007년 7월 10일, 코엑스 메가박스 M관
눈요기의 극치. 로봇들이 변신하는 모습은 끝장나게 멋지다.
그러나 그 뿐이다. 허점 많은 단순한 스토리라인, 유치한 선악대결구도(제발 밑도 끝도 없이 파괴만을 원하는 나쁜놈들은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아무리 단순오락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너무하다. 게다가 넘쳐흐르는 군사주의(마이클 베이는 [진주만]에서부터 노골적으로, 물론 [아마겟돈]에서부터 냄새는 좀 풍겼지만, 군사주의적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야말로 거슬린다. 자막만으로는 알기 힘들지만, 등장하는 로봇들 특히 옵티머스 프라임을 필두로 한 착한 녀석들은 전부다 군인으로 묘사되고 있다. 비록 로봇들이 등장하지만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전쟁을 그리고 있는 영화다. 이 점이 '단순오락영화'라는 점과 결합하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이 영화는 미국 등급분류상 PG-13 등급(13세 미만자는 관람시 보호자의 감독을 요하는 등급. 우리나라의 12세관람가 정도의 등급이다)을 받았다. 조금이라도 관객을 더 모아 보려는 생각이었겠지만, 그 덕택에 숱한 총 난사와 미사일, 폭발과 파괴에도 불구하고 정작 참혹하게 다치거나 죽는 사람들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우리가 얼굴을 익힐 정도로 익숙해진 등장인물들은 전부 다 별다른 상처 없이 끝까지 살아남는다. CG로 만들어낸 로봇들까지 나오고 하니 이건 흡사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는 것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이렇게 애들 장난처럼 전쟁을 그리는 건 전쟁에 대한 잘못된 환상만을 심어 줄 위험이 있다. 그렇게 해서 자라난 환상이 낳는 결과는 영화처럼 산뜻하고 멋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게다가 눈요기도 정도껏이다. 두시간 반은 너무 길다. 한시간은 잘라냈어도 좋았을 것을.
눈요기의 극치. 로봇들이 변신하는 모습은 끝장나게 멋지다.
그러나 그 뿐이다. 허점 많은 단순한 스토리라인, 유치한 선악대결구도(제발 밑도 끝도 없이 파괴만을 원하는 나쁜놈들은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아무리 단순오락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너무하다. 게다가 넘쳐흐르는 군사주의(마이클 베이는 [진주만]에서부터 노골적으로, 물론 [아마겟돈]에서부터 냄새는 좀 풍겼지만, 군사주의적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야말로 거슬린다. 자막만으로는 알기 힘들지만, 등장하는 로봇들 특히 옵티머스 프라임을 필두로 한 착한 녀석들은 전부다 군인으로 묘사되고 있다. 비록 로봇들이 등장하지만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전쟁을 그리고 있는 영화다. 이 점이 '단순오락영화'라는 점과 결합하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이 영화는 미국 등급분류상 PG-13 등급(13세 미만자는 관람시 보호자의 감독을 요하는 등급. 우리나라의 12세관람가 정도의 등급이다)을 받았다. 조금이라도 관객을 더 모아 보려는 생각이었겠지만, 그 덕택에 숱한 총 난사와 미사일, 폭발과 파괴에도 불구하고 정작 참혹하게 다치거나 죽는 사람들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우리가 얼굴을 익힐 정도로 익숙해진 등장인물들은 전부 다 별다른 상처 없이 끝까지 살아남는다. CG로 만들어낸 로봇들까지 나오고 하니 이건 흡사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는 것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이렇게 애들 장난처럼 전쟁을 그리는 건 전쟁에 대한 잘못된 환상만을 심어 줄 위험이 있다. 그렇게 해서 자라난 환상이 낳는 결과는 영화처럼 산뜻하고 멋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게다가 눈요기도 정도껏이다. 두시간 반은 너무 길다. 한시간은 잘라냈어도 좋았을 것을.
Tag : Transformers,
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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