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우보이 비밥]을 만든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2004년작, [사무라이 참프루].
와타나베 신이치로는 이것저것 뒤섞어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 데 있어 따라올 자가 없어 보인다. [비밥]에서는 우주SF에다가 카우보이와 재즈를 섞어내더니 이번에는 에도시대 사무라이에다 힙합을 버무려버렸다.
시대는 에도시대라는데, 칼자루를 마이크삼아 비트박스를 넣는 사무라이가 등장했다가, 페인트통과 붓을 들고 다니면서 단속을 피해 그래피티를 그려대는 사무라이도 나오는가 하면, 대포로 무장한 미국 배의 침공을 야구시합으로 이겨버리는 사무라이도 있는 식이다. 당장 주인공 중 한 사람인 무겐은 검술이라기보단 브레이크댄스에 가까운, 카포에라 비스무레한 신공을 보여준다.
흉내내기 어려운 센스. [비밥]만큼이나 마음에 들었다. 엔딩에서도 딱 적당한 만큼만 여운을 남기는 게, 구질구질한 거 없이 깔끔하고 좋다.
... 자, 이제 남은 건 돈 모아서 디비디 사고 피겨 사고 하는 일인가..;


2006/09/07 04:00
이게 형이 말씀하신 에니메이션!
정말 센스 있네요 하핫!
2006/09/11 11:24
여기까지 어떻게 찾아오셨나; ㅎㅎ
웰컴웰컴.
사무라이 참프루는 진짜로 일부러 시간내서 볼만한 가치가 있어..
2006/09/17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