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열릴 때'가 아닌 '열릴 즈음'인 이유는, 보통 농구대회 며칠 전쯤이면 이미 설치되고 대회가 끝나고 한참이 지나서야 골대가 치워지기 때문이다. 골대가 빨리 세워지는 건 나처럼 농구하고 싶어 근질거리는 사람들이 빨리 골대 내려오라고(보통때는 옥상에 보관한다고 한다) 농구부 사람들 옆구리를 찔러대기 때문이고, 늦게 치워지는 건 일단 옥상에서 가지고 내려온 골대를 다시 짊어지고 옥상으로 올라가기가 매우 귀찮은 일일뿐더러 나처럼 농구하고 싶어 근질거리는 사람들이 되도록이면 늦게 치우라고 농구부 사람들 옆구리를 찔러대기 때문이다.

올 가을 대회는 10월 1일~2일인데, 골대가 그저께 (드디어) 설치되었다.
이번 대회 때는 고시공부 부담도 없어졌겠다, 정광에 죽치고 앉아 농구하면서 보내는 날이 많을 것 같다.
당장 오늘만 해도, 토요일이라 학교에 굳이 갈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일부러 사람들을 불러모아 놓고 지금까지 실컷 뛰었다(그리고 지금은 법전).
실력이 좀 늘었으면 좋겠다 제발.

2007/10/10 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