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길

日常 Posted at 2007/10/20 12:40
"도장에서 우리는 늘 합기도는 끝없는 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정기적으로 엄격하고 도전적이며, 가끔은 아주 극적인 시험을 치른다. 특히 처음 까만 띠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이 시험은 하나의 통과의례다. 승단 후보자들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시험 준비 기간을 가지는데, 그것은 아주 밀도 높은 고급기술과정인 동시에 육체적 심리적 담금질 기간이다. 그들은 이 호된 시련을 겪는 동안 개인적인 흠결이나 숨겨진 개인적인 습관 등을 남김없이 드러내게 된다. 그렇게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면 그 시험은 자아의 표현이 아닌 본질의 표현이 되며, 기나긴 여행에서 최고의 초월적 순간이 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여행 그 자체다. 고대 동양의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동이 트기 전에 나무를 패고 물을 길어라. 동이 튼 다음에도 나무를 패고 물을 길어라." 새로이 검은 띠를 딴 이도, 다음날이면 또다시 매트를 뒹굴어야 하는 것이다."

"달인의 길은, 길 위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조지 레오나르드(강유원 옮김), 달인, 여름언덕, 2007.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2007/10/20 12:40 2007/10/20 12:40

http://onecent.x-y.net/tt/trackback/143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 52